구슬 퍼즐을 션냥이 처음 만난건 5살, 트릭아트 전때 였어요.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퍼즐리아의 구슬퍼즐.

처음엔 펜토미노라는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딸이 하고 싶어하길래

아이가 관심 있나보다~ 하면서 무심코 넘겼었는데,

그 때도 제법 집중해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퍼즐리아의 구슬퍼즐을 본 딸아이.

"엄마, 나 예전에 이거 해본건데. 재밌었어!" 라는 말에 혹새 퍼즐리아의

구슬퍼즐을 만나보게 되었다지요. ^^

 

 

 

구슬퍼즐 (사각 펜토미노 6x10)은 안에 2권의 안내서와 구슬 모양의 조각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알파벳 모양을 본따 만든 펜토미노들이 색깔과 구슬이라는 재미난 결합으로 재탄생해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도 충분하더라구요.

 

 

1권을 처음 펼쳐 보면 "에이~ 너무 쉽잖아." 라고 생각해 열심히 시작하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어른들도 '만만치 않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지니,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교구임은 틀림 없는 듯 합니다. ^^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나머지 조각을 그림대로 맞춘 후 남아 있는 조각을 빈 공간에

넣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되는데요. 위의 보기처럼 똑같이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활동도

 아이 스스로 하다보면 다양한 펜토미노의 패턴도 익히고, 인지능력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어

 여러모로 아이에게 유용한 교구란 느낌이 듭니다.



7살 션냥은 첫 페이지는 너무 쉽게 느끼는 듯 해 20번 이후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았답니다.

현재 24번 문제를 푸는 션냥인데요. 우선 그림대로 맞춘 후, 나머지 4조각을 빈자리에 맞춰나가는

방식으로 활동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4조각도 잘 맞춰나가더라구요. ^^ 집에 있는 펜토미노로 활동지를 가끔 하다보니,

아무래도 익숙한 느낌이 있어서 금방 금방 잘 맞추는 듯 합니다.

 

 

25번 문제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이리저리 뒤척 생각해 보더니, 착착 맞춰나가기 시작합니다.

아직 펜토미노 4조각 까지는 7살 션냥이 풀기엔 무리가 없어 보이네요. ^^

 

  

 

구슬퍼즐을 받은 이후로 열심히 조금씩 진도를 나간 션냥.

제가 굳이 하라고 입 아프게 얘기하지 않아도, 앉아서 스스로 할 정도로

중독성도 있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교구입니다.

게다가 집중력도 꽤나 발휘할 수 있는 교구이기도 해서, 산만하거나 집중력 없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이 교구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면 산만함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현재 션냥은 구슬퍼즐 1권의 52번 정도까지 해나간 상태인데요.

구슬 퍼즐을 5개 정도 맞춰나가려 하니, 서서히 어렵게 느껴지는 모양이더라구요.

 그 전 단계까지는 하루에 몇장씩 앉아서 풀곤 했는데, 5개로 넘어가고 부터는 속도가 조금씩 더뎌 집니다~ㅎㅎ

 

  

내친김에 2권의 1번을 풀어보는 션냥인데요.

요거 한참 30분 정도 끙끙대다가 "엄마, 너무 어려워~" 하고선 살포시 책을 덮는 션냥입니다.

 

근데, 이건 저도 어렵더라구요~-_-; 머리가 예전만큼 안 돌아가는 건지~ㅠ

저두 1번 하다가 "에잇~" 하면서 멀리 밀쳐버렸다는 슬픈 이야기가~ㅠ

나중에 신랑한테도 한번 맞춰보라고 권해줘야 겠어요~ㅋㅋㅋ

 

아이도, 어른도 재미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슬퍼즐.

딸아이말처럼 "알록달록 색깔이 너무 이뻐서 자꾸 만져보고 싶은"

이 녀석은 아이들의 두뇌 트레이닝에 유용한 교구이기도 하고,

어른들의 숙면 중인 두뇌들도 한번에 깨워버릴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구랍니다.

저도 시간날 때마다 한번씩 해보곤 하는데,

할 때마다 잘 안되서 좌절감을 맛보곤 한다지요~ㅋㅋ

오늘도 새로운 펜토미노에 도전하는 션냥에게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끝까지 풀어나갈 수 있는

칭찬의 말도 아끼지 말아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