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7세였던 2013년, 저희집엔 블록보드게임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우연히 대형마트에서 블로커스라는 보드게임을 접하고,

입체적으로 모양을 짜맞추는 게임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지요.

지인들의 모임이 있을때면 아이들은 자기방으로 친구들을 안내하고,

보드게임부터 두어판 즐긴 후 다른 놀이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던차, 퍼즐리아의 구슬퍼즐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직감했지요.

구슬퍼즐은 보드게임보다 부피가 더 작아 휴대하기가 더 용이하네요.

이번 구정에 가족여행을 스키장으로 가기로 했는데, 아마도 보드게임을 밀치고 이녀석을 택할듯 싶습니다.

제조국 대한민국, 희안하지요?

이 네글자만 보면 제품의 신뢰도가 팍~! 올라가니 말입니다.

올 8세, 6세 두 딸도 엄마의 설명없이 그림만 보고 바로 게임을 진행하네요.

기다리는 아이는 많이 궁금하고 손이 근질근질했을텐데,

번갈아가며 다정하게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

도전하는 둘째,

문제가 막히면 언니의 도움도 받습니다.

처음만 도움을 받았지,

집중하는 둘째와 엄마보다 호응이 좋은 첫째의 활동모습니다.

하루하루, 워크지에 쏘~옥 빠진 아이들...

자기전에도 "엄마, 세판만 하고 닦으면 안돼요?"

유치원 다녀와서도 후다닥 책상앞으로~!

옆에서 사진기로 찍어도 몰입하는 첫째딸, 몰입도 정말 최고입니다.

현재는 2번째 워크에 도전하는 중입니다.

검정색 가이드구슬이 거의 끝으로 왔는데 하나하나 열심히 맞춰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퍼즐블록게임은 혼자 즐길 수 없어, 상대가 없으면 할수 없다고 괴로움을 호소하곤 했었는데요.

퍼즐리아의 구슬퍼즐은 둘이서도 혼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아이가 더욱 찾게 되네요.

덕분에, 값비싼 보드게임은 손도 안된지 여러날이 되었네요. 에구구구구~!

정보를 얻기위해 사이트에 잠시 들렸는데, 다른 여러종류의 구슬퍼즐을 보며,

딸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네요. 후훗:)

돌아오는 기념일에는 구슬퍼즐 6*10 중급단계로 선물해야겠습니다.